2023 매쉬업벤처스 투자팀 인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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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23

매쉬업벤처스는 지난 6월 투자팀 인턴 모집 공고를 올렸어요. VC업계와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 여름방학 동안 매쉬업과 함께 할 대학생 인턴 세분을 모집했는데요. 두 달간 투자팀에서 동고동락한 열정 만땅 인턴분들의 체험기를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인턴이 마무리되는 8월의 마지막 주에 진행한 인터뷰이기에 매쉬업 투자팀 인턴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인턴을 하며 배운 점은 무엇인지 등 보다 상세하고 솔직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인턴 체험기입니다. 그럼 지금 만나볼까요?

Step. 1 안녕하세요, 매쉬업벤처스 투자팀 인턴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혜림: 안녕하세요, 매쉬업벤처스 투자팀에서 인턴 생활을 한 고혜림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법과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준복: 여름 방학 두달 동안 매쉬업벤처스에서 투자팀 인턴으로 근무한 이준복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를 재학 중이고, 9월에는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갑니다.

성준: 매쉬업벤처스 투자팀에서 8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김성준입니다. 현재 KAIST 전산학부에 재학 중이고, 추후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준복, 고혜림, 김성준 인턴

Q. 약 두 달간의 매쉬업벤처스 인턴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어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준복: ‘알찼다’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처음 1~2주 동안의 온보딩 프로세스부터 8월 지금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유익하고 보람찬 업무였어요. 아직도 온보딩 프로세스 기간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인턴 마지막 주차라는 게 믿기지 않네요.

혜림: 두 달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인턴을 마치면서 심사역 분들이 “이제 우리 매쉬업 패밀리가 되었으니 언제든 놀러 와!”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이 반갑고 감사하게 느껴져요.

성준:  8주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일을 한 유익한 인턴 생활이었어요.

Q. 그럼 몇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매쉬업벤처스 투자팀 인턴에 지원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원래 VC업계에 관심이 많았나요?

준복: 대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항상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교내외적으로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교외에서는 초기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에서 인턴을 했는데, 두 차례의 인턴이 끝나고 다양한 스타트업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스타트업 투자사 업무를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초기 스타트업을 탐색하고 발굴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초기 VC와 액셀러레이터에 관심을 두고 있을 무렵, 작년에 수료한 대학생 경영전략학회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매쉬업벤처스 투자팀 인턴 모집 공고를 봤습니다.

예전에 유튜브 <EO 스튜디오> 채널에서 이택경 대표님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영상을 몇 차례 시청한 후에 매쉬업벤처스에 대해 찾아본 적이 있어요. 그때 매쉬업벤처스 투자 비전과 대표 포트폴리오사를 확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매쉬업이 어떤 투자사인지 잘 알고 있는 상태였기에 인턴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일말의 고민 없이 바로 지원했습니다.

혜림: 저도 준복 님과 같은 MCC 경영전략학회에서 활동 중이라 단체 카카오톡 방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인턴을 지원하게 됐어요. 알고 보니 공고를 올린 선배님이 매쉬업벤처스 포트폴리오사인 우트의 박준혜 대표님이시더라고요.

경영전략학회를 하면서  1 to 10을 만드는 전략을 짜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요, 그럴수록 0 to 1이 궁금해졌습니다. 1이 될 0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달리는 방향성과 속도는 어떻게 정하는지, 1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지도요. 수많은 0과 1, 그리고 10이 되는 것을 지켜봐 온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인 매쉬업벤처스가 궁금해져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성준: 항상 어떤 커리어가 나한테 잘 맞으면서도, 나중에 창업을 했을 때 창업가로서의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오랜기간 고민했어요.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해본 끝에 작년에 시작한 MSK 경영전략학회 활동이 가장 잘 맞더라고요. 올해 여름에 학회 활동을 마치고 꼭 스타트업씬의 비즈니스 직군이나 VC에서 인턴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VC에서 업무를 배우면 더 넓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업계를 볼 수 있고 스타트업과 맞닿아있는 만큼 여러 업무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쉬업벤처스 투자팀 인턴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매쉬업벤처스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인턴들의 모습.

Step 2. 매쉬업벤처스 투자팀은 이런 팀이다!

Q. 투자팀 인턴은 어떤 일을 하나요?

*아래 후술된 업무는 인턴 분들의 공통 업무입니다.

스타트업 미팅 참여

스타트업을 처음 만나는 1차 미팅에 심사역님과 함께 참석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팅 전에 스타트업의 IR 덱을 검토하고, 시장에 대한 리서치도 하면서 팀에 여쭤보고 싶은 질문들도 준비했고요. 스타트업 대표님께는 제가 매쉬업의 첫인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매번 떨리는 마음으로 미팅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해당 미팅 때 투자팀 심사역 분들이 각 인턴들의 관심사를 고려해서 원하는 팀의 미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준비한 질문들도 직접 해볼 수 있었고 미팅 이후엔 매번 어땠는지 의견도 물어봐주셨고요. 인턴의 의견이 투자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어렵지만, 저희의 생각을 공유하고 스스로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 해주셨던 점이 가장 감사했던 부분입니다.

포트폴리오사 미팅 참여
인턴을 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게 배려해 주신 덕분에 택경 님과 함께 포트폴리오사 미팅에도 참석할 수 있었어요. 캐주얼 미팅과는 다르게, 이미 사업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계신 팀의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색달랐어요. 투자 준비, 제품에 대한 개선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사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볼 것 같다 생각했는데, 파트너님들과 심사역분들이 창업팀 입장에 서서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 미팅으로 매쉬업은 스타트업과 동행하는 투자사라는 걸 알게 돼서 매쉬업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됐습니다.

산업 세미나 발표
두 번의 산업 세미나를 진행했어요. 첫 번째는 인턴 세 명이 각각 관심 산업을 선정하고, 산업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투자 시 고려할 부분에 대해 발표했어요. 두 번째는 생성형 AI와 관련된 국내외 기업을 500개 이상 검토하고, 주목할만한 기업을 각각 5개 선정해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투자팀 전체와 파트너 분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는 발표라 많이 떨렸지만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학내 단체와의 협업 논의

대학교 창업 관련 동아리, 학회 등의 단체와 매쉬업벤처스와의 협업을 기획하고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매쉬업벤처스는 당장의 투자 집행 외에도 향후 창업 가능성이 높은 분들과 네트워킹하는 행사를 하곤 해요. 해당 프로젝트로 여러 학교의 학생단체들을 접하면서 저와 비슷한 시기의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지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VC와의 네트워킹, 멘토링에 대한 니즈가 있었기에 매쉬업벤처스가 직접 찾아가 학생 창업팀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열정 가득한 학생 창업 관련 단체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은 학생으로서 성장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전부 다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인턴들끼리 모여서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했던 기억도 인상이 깊어요.

매쉬업벤처스 박선영 심사역과 프로젝트 회의 중인 인턴들.
학생 창업학회 ‘인사이더스’ 데모데이에 참석한 인턴들.

스타트업 행사 참여

외부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와 매쉬업 사내 행사에 참석한 인턴들. 김성준 인턴은 카이스트 창업가 선배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했다. (오른쪽)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나 데모데이에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시드 단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더 성장한 스타트업들, 혹은 다른 VC 심사역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출장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이런 류의 네트워킹 행사를 처음 접해보기도 했고, 회사 밖에서  리프레시가 되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외에도 매쉬업벤처스에서 주최하는 포트폴리오사 대상 행사에 참석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Q. 매쉬업 투자팀은 어떤 팀일까요?

성준: 스타트업들을 투자 포트폴리오 이상으로 아끼고 진심으로 케어하는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매쉬업벤처스의 강점인 높은 후속투자 유치율, 스타트업에게 편한 안방 같은 투자사, 위기 상황시 언제든 도와줄 수 있는 투자사 등의 말들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강점들은 결국 스타트업을 대하는 투자팀의 진정성에서 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혜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단 한 가지의 ‘되는 이유’를 찾는 곳 같아요. 입사 전에는 VC는 성장할 것 같은 팀과 사업 아이템을 검토하면서 리스크 요인은 무엇이 있을지 면밀하게 체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겪어보니 초기 스타트업이 완벽에 가까울 수는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고,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과정은 그 속에서도 이 팀을 믿어줄 수 있는, 성장할 이유를 발굴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준복: 매쉬업벤처스 투자팀은 일당백이 가능한 사람들이 일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매쉬업벤처스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를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어요. 투자팀은 포트폴리오사들이 성공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커뮤니케이션 파트는 포트폴리오사 간의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네트워킹 행사와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쉬업의 포트폴리오사가 160개가 넘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것 같아요.

왼쪽부터 김성준, 고혜림, 이준복 인턴.

Step 3. 투자팀 인턴으로 얻은 것

Q. 매쉬업벤처스에서 일하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준복 인턴은 “매쉬업벤처스에서 근무하며 너무 잘 먹어서 체중이 증가했다”며 “잘 먹을 수 있어서 더 즐겁고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팀 인턴에게 전달한 책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과 개인 명함.

준복: 투자팀에서 업무를 주실 때, 명확한 업무 가이드라인을 주시돼 어떠한 내용을 담을지, 어떻게 내용을 풀어낼 지에 대해서는 저희 역량을 믿고 맡겨 주셨습니다. 저희가 먼저 고민한 뒤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조언을 구했고, 그때는 굉장히 섬세한 피드백과 조언을 건네주셨습니다. 인턴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과정 덕분에 제가 어떠한 역량이 부족한지 알아갈 수 있었고, 부족한 역량들을 더 빠르게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께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여쭈어 보면 항상 친절하고 상세하게 말씀해 주시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덕분에 인턴 업무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복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쉬업에서 일한 두 달 동안… 너무 잘 먹고 다녀서 살이 쪘습니다.. (웃음) 고급 샤브샤브, 소고기, 회 등등 풍족한 회식 자리와 매일 점심 식대 15,000원은 그 어떤 회사에서도 인턴으로 누릴 수 없는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잘 먹을 수 있어서 일도 더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매쉬업벤처스가 아닌 저희 인턴의 개인 명함을 만들어주신 윤모님께 한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성준: 스타트업 업계에 대해 배운 시각, 실행에 대한 동기부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쉬업의 조직 분위기와 문화가 좋았습니다. 편한 분위기 속에서 실속 있게 일하는 것을 지향하는 분위기였고, 또한 창업자들을 존중하고 겸손함을 지향하는 부분까지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창업자에게는 겸손하지만 식비 지원만큼은 겸손하지 않게 나오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매쉬업에서 일을 하면 살이 쪄서 나간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먹는 것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한도 내에서 고민하지 않고 자유롭게 먹었던 것 같아요.

혜림: 역시 매쉬업 ‘엔젤스’랄까. (웃음) 매쉬업을 논하면서 사람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정말 좋으세요. 앞선 질문에 답하면서 심사역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룬 것 같은데요, 사실 파트너님들, 커뮤니케이션 파트, 경영지원 파트, 팁스 파트에 계신 모든 분들이 좋았어요. 이런 말이 실례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분들이 정말 귀여우세요! 덕질하는 마음으로 두 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심사역님들은 인턴의 입장에서, 인턴에게 어떤 경험이 소중할지 고민해주셨어요. 저의 역량을 믿어주시고 의견을 물어봐주시는 점,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이 정말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Q. 인턴을 하며 느끼거나 배운 것이 있다면?

혜림: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쉽다! 투자를 검토할 때는 팀과 아이템 두 가지를 살펴보게 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투자를 받는다는 것이 더 어려운 점이 있고 쉬운 점이 있었어요. 아직 일궈지지 않은 사업을 증명해 내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졌고, 시장과 아이템의 핏(fit)과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한편으로는 이 아이템과 팀의 완벽성을 증명해 내야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좋게 봐주신다는 점에서는 제가 평소에 생각해 왔던 것보다 수월한 면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자는 흠 하나 없는 완벽한 팀만이 이뤄내는 성과가 아닐까 했었는데, 세상에 그런 팀이 어딨겠냐는 생각이 들었네요.

성준:  창업이 꿈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그래서 어떤 창업을 하고 싶은데?” 라는 질문을 들었는데요. 항상 5-10년 뒤의 일이니, 그 시기에 맞는 사업을 하겠다는 답변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탐색이 없는 상태로 시간이 흐른다면 사실 몇 년 뒤에도 똑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인턴을 하고 나니 그 탐색 과정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정보들과 행사, 기업들을 주시해야 하는지, 또 사업 논리를 설계할 때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좋은 레퍼런스들을 얻은 것 같습니다.

작더라도 사업적 실행을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어요. 매번 스타트업 미팅을 들어갈 때마다 나름의 자료조사를 하고 IR 덱을 열심히 읽고 들어 가도, 직접 문제에 직면하고 계신 대표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매번 감회가 새로운 것을 느꼈거든요. 본격적인 창업까진 아니어도, 졸업 전에 아주 작은 서비스라도 만들어 보고 사용자를 유치하는 과정을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준복: 두 달간의 인턴 생활이 저의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매쉬업벤처스에서 인턴을 경험하기 이전에는, 막연히 ‘나중에 능력이 되면 창업을 해야지’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인턴이 끝나가는 지금은 정확히 언제, 왜 창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구상하게 되더라고요. 매쉬업에서 일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보다 현실적으로 알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분야에서 정확히 어떠한 일을 해나가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투자팀에서 심사역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심사역분들의 업무 방식과 사고방식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경영전략학회나 스타트업에서 경험하였던 업무 방식, 사고방식 보다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 제가 마주할 다양한 경험에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 프로젝트와 생성형 AI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투자자 관점에서 유망한 산업군을 분석하는 과정과 최종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를 도출하는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그 이외에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체득한 업무 요령,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지식 등등 정말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준: VC 취업이나 창업을 목표로 하는 친구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꼭 지원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커리어의 첫 발을 매쉬업벤처스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혜림: 꿀 같은 방학을 접어두고 선택했던 매쉬업벤처스에서의 시간은 방학 휴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소중한 성장을 경험하게 해 주신 매쉬업벤처스,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 인턴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바로 지원하세요!

준복: 감사하다는 말씀을 가장 남기고 싶습니다! 저희 인턴 3명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해 주시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해 주신 점, 그리고 저희가 편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 써주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김성준, 고혜림, 이준복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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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업벤처스와 그 시작을 함께 할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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